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SEN] LG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로 마곡 시대 연다


[앵커]

LG그룹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LG사이언스파크가 마곡지구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LG는 이번 공사를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그룹 계열사와 각종 연구소를 이곳에 집결시켜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첨단 R&D 전초기지로 내세운다는 계획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LG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구본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오는 2020년 완공될 LG사이언스파크는 차세대 기술연구단지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 10개 계열사의 연구시설 18개 동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구본무 회장 LG 그룹


(LG사이언스파크를) 서로의 지식을 모으고 녹여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뛰어난 인재들이 연구에 몰두 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생각을 스스럼 없이 나누는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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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착공한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를 합친 크기인 17만여㎡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약 33만7,000평 규모로 건설됩니다. 이는 LG에서 가장 큰 연구소인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의 약 9배, 그룹 본사 사옥 LG트윈타워와 비교했을 때 2배나 큰 규모입니다. LG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업비 4조원을 투입해 전자, 화학, 통신, 에너지, 바이오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는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변상우 상무 LG 사이언스파크 추진본부

마곡지구는 90년대까지도 논과 밭이었지만,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해 여러 기술과 산업 간 경계를 뛰어넘어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꿈의 융복합 연구 단지’가 될 것입니다.

2017년 1단계 공사 준공 이후 계열사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완공 후에는 2만5,000명의 연구인력이 한 곳에서 일하게 됩니다. 연구동 내부 구조는 과제 특성에 따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도록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됩니다. 사이언스파크 중심부에는 연구원들이 계열사에 관계없이 언제든 모여서 IT와 생명공학기술 등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동실험센터도 들어서게 됩니다.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 조성으로 연간 9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약 24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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