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 100달러 시대 수혜·피해주 '희비'

두산중공업 4.5% 급등


유가 100달러 시대 수혜·피해주 '희비' 두산중공업 4.5% 급등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관련기사 • '超고유가' 새 정부 경제운용에 큰 부담 • 유가 급등… '정부 대책' 무력화 • 국제유가 100弗 돌파 • 경기둔화 美,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조 • 美 금리 추가인하 힘실린다 • [사설] 배럴당 100달러 기록한 超고유가시대 • 국제유가 100弗 '두가지 시나리오' • 유가 100弗 고공행진 지속할까? ‘유가 100달러 시대’를 맞아 고유가 수혜주와 피해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고유가가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뿐 아니라 높은 유가로 원가부담이 커지는 업종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일부 업종은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다며 선별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3일 증시에서는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건설ㆍ플랜트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플랜트주로 꼽히는 두산중공업이 4.58% 급등한 12만5,500원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대우건설(0.59%), 현대건설(1.61%), GS건설(2.17%) 등 해외 플랜트 수주를 주도하는 건설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고유가로 인해 대체에너지가 큰 관심을 끌면서 태양광발전 및 바이오디젤 관련 업체도 주가가 올랐다. 태양전지 제조에 필요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동양제철화학은 3.83% 뛰어올랐고, 관련 특수 가스인 모노실란을 제조하는 소디프신소재도 6.84% 급등했다. KCI(8.7%), 에코솔루션(3.43%), 바이오매스코리아(1.54%) 등 바이오디젤주도 강세였다. 반면 화물 운송에 석유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항공이나 해운업체, 주재료가 원유인 석유화학업종은 피해주로 꼽히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시아나항공(-2.35%), 대한해운(-3.38%) 등의 항공ㆍ해운주가 하락했고 LG화학(-4.01%), 금호석유화학(-1.72%), 호남석유화학(-0.7%) 등의 석유화학주도 떨어졌다. 이밖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에 더해 고유가 파장으로 미국의 경기둔화가 가속화될 경우 미국 수출 비중이 큰 IT업종도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망에 LG필립스LCD(-0.63%), 하이닉스(-1.01%) 등의 IT주도 약세를 보였다. 입력시간 : 2008/0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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