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효성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굿모닝신한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효성은 지난해 4ㆍ4분기에 섬유ㆍ화학ㆍ중공업 등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7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36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증가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 전 분기 대비 23.9% 증가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광훈 연구원은 “효성이 양호한 수익호조를 보인 배경은 중공업 부문에서의 매출 호조와 지난 2006년 하반기 이후 뚜렷한 수익개선을 보이고 있는 스판덱스의 업황 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주식시장 약세에 따라 효성의 주가도 지난해 11월 초 7만6,000원 고점 대비 27%가량 하락했다”며 “최근 주가하락과 중공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성장잠재력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로는 7만3,5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