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내 양정규 유흥수 김태호 의원 등 민정계 출신 3선이상 중진의원 14명은 3일 저녁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단합모임을 갖고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을 결성했다.이들은 「나라회 모임」을 정례화,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에서의 단일후보 추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의원은 『모임의 정치적 순수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민정계 출신 3선 이상 의원들 가운데 당직자와 특정 대선예비주자 진영에 가담한 의원은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라회는 앞으로 민정계 출신 초·재선급 의원들의 가입도 적극 권유할 방침이어서 범민주계가 결성한 「정치발전협의회」 (정발협)와의 당내 세력경쟁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모임에는 장영철 김태호 이웅희 함종한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변정일 서상목 하순봉 의원 등 당직자나 특정대선후보에 가담한 의원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온종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