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망내 할인 도입 1년 … 1인 月6,000원 이상 절감

이통3사 할인 총액 최소2,500억원… 고객유지 효과도 커 '윈윈'


망내 할인 도입 1년 … 1인 月6,000원 이상 절감 이통3사 할인 총액 최소2,500억원… 고객유지 효과도 커 '윈윈' 우재용 기자 vigil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동통신 망내할인이 도입 1년 만에 대표적인 할인요금제로 자리잡으며 고객들의 통신비 절감에 큰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이통 3사의 망내할인 가입 고객은 SK텔레콤 451만명('T끼리 온가족' 등 망내할인 확대상품 포함)을 비롯, 전체 573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2.6% 수준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날로 망내할인 시행 1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의 망내할인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이하 T끼리 요금)'은 출시 1년 동안 1,500억여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초 망내할인 1주년이 되는 KTF와 LG텔레콤을 합칠 경우 지난 1년간 이통 3사의 망내할인 총액은 최소 2,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망내할인 가입자가 단기간에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절감 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말 현재 망내할인 가입자 수를 보면 SK텔레콤이 45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KTF는 전국민 30% 할인 70만명, KT 패밀리 50% 할인 7만8,000명 등 80만명, LG텔레콤은 망내무료 표준ㆍ프리미엄, 망내할인 옵션 3가지 상품을 합쳐 42만명에 달했다. 이 같은 망내할인 확산으로 1인당 이동통신비가 월평균 6,000원 이상 줄어들었다. SK텔레콤 'T끼리 요금' 이용고객의 과금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6,300원을 할인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입비와 접속료를 제외한 SK텔레콤 고객의 실질 평균 가입자당월매출액(ARPU) 3만7,272원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KTF도 할인요금 상품 가입 고객당 월 6,100원 정도의 할인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망내무료 상품을 운영 중인 LG텔레콤은 1인당 할인액이 2만3,000원이나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이 'T끼리 요금'으로 촉발한 통신사업자 간 요금경쟁에 따라 이통3사 고객은 올해 상반기에만 SK텔레콤 1,917억원을 포함, 총 3,721억원의 통신비를 줄였다. 아울러 망내할인을 통해 이통사들은 '고객 유지' 효과를 거두고 있어 망내할인이 이통사와 가입자 양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경우 1~9월 'T끼리 요금제' 고객의 해지율이 미가입 고객의 해지율보다 25% 정도 낮아졌다.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지난해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혁신적으로 출시한 망내할인 상품이 고객의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9월 말까지 고객들의 요금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망내할인을 통해 1,259억원, SMS 요금 33% 인하로 1,059억원, 온가족할인제로 305억원 등 3,214억원의 소비자 통신비가 절감됐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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