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반도체 업계 판도재편

◎「빅3」외 중·하위권사 회사매각·합병 붐 D램등 반도체경기의 하강으로 유럽반도체업계에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테믹·GPS 등 유럽의 중위권 반도체업체들은 이미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고 하위권업체들도 대형업체와의 합병이나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업계는 유럽에서 필립스·SGS톰슨·지멘스등 3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벤츠그룹은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계열반도체생산업체인 테믹사를 매각하기로 최근 방침을 굳히고 인수업체를 물색중이며 영국 최대의 전자업체 GEC사의 자회사인 GPS사도 매각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반도체 등 국내업체들이 유럽의 관련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등 현지진출을 늘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유럽업체들이 반도체사업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은 설비투자나 연구개발투자에 소극적인 나머지 첨단기술경쟁에서 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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