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그룹 위기설 사실과 다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 밝혀


“두산그룹의 위기설은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 민유성(사진) 산업은행장은 27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 행장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두산그룹 위기설과 관련, “특정 그룹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과 실제 내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공포가 만연해 있다 보니 멀쩡한 기업도 루머로 어려워지는 ‘오버 리액션’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들과 함께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짜고 있으며 이미 두산그룹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그룹은 이날 밥캣 등에 대한 차입금 증가로 인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두산그룹은 “밥캣 인수 차입금(7억달러)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4,000억원의 일시적인 평가손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이 돈은 4~6년 후인 오는 2012~2014년에 상환이 예정돼 있어 2012년까지는 원금상환 부담이 없고, 4년 후부터나 상환되는 외화부채에 대해 현재의 환율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이어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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