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가 타이완에 역전패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한국은 5일 일본 삿포로 돔구장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난적 타이완에 4-5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9회말 2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4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카오치캉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모두 4팀이 출전한 결선리그에서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6일 한수 아래의 중국과 7일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을 반드시 이긴 뒤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