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권금융기관, 갑을.갑을방적에 출자전환 결의

㈜갑을과 갑을방적㈜ 등 2개사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3천7백50억원에 달하는 여신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회생을 추진한다. 상업은행을 비롯한 갑을그룹의 채권금융기관은 17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중인 갑을과 갑을방적의 부채 가운데 1천4백억원, 2천50억원을 각각 출자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구조조정협약안을 최종 확정했다. 협약안에 따르면 갑을과 갑을방적의 남은 부채 1조2천여억원에 대해서는 오는 2003년까지 원금상환이 유예되고 이자는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또 수출용 원자재 확보를 위해 양사 합쳐 5천만달러 한도에서 수입신용장 개설목적의 지급보증이 지원된다. 채권금융기관들은 그러나 출자전환에 앞서 감자를 실시하고 공동관리반을 파견하는 대신 자구계획을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현 경영진의 경영권은 보장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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