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료화장실 '응가방' 생긴다

내년 월드컵을 전후해 서울 도심 곳곳에 유료로 운영되는 무인자동 공중화장실 `응가방'이 설치된다.서울시는 18일 내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통행이많은 도심지에 무인 자동화장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우선 중구 태평로2가 삼성생명 빌딩 앞 보도와 제일은행 본점앞 광장에 다음달까지 설치를 완료해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바닥면적 1.2평 크기의 이 시설은 이용자가 동전을 넣은 뒤 제한된 시간 만큼사용하는 것으로 수세식 변기와 세수대, 거울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3개의 변기가 회전하는 시스템이 작동, 볼일을 본 다음엔 변기와 바닥이뒤로 돌아가고 세척된 상태로 대기중인 것이 앞으로 나온다. 1회 사용시간은 10분이지만 연장이 가능하며, 실내 온도는 겨울 섭씨 22도, 여름 20도로 자동조절된다. 시 환경관리실 화장실수준향상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내년에 5∼6군데 운영할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시설내 광고허용을 통해 비예산으로 사업을 추진, 확대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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