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야외공연장 건립 기증한다

◎대구시에… 어제 두류공원서 기공 내년 완공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이 2만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공연장을 건립, 대구시에 기증한다. 코오롱은 23일 상오 문희갑 대구시장, 김상연 대구시의회의장을 비롯, 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과 구광시 (주)코오롱 사장 등 각계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두류공원내 3만평의 부지에 1백70평의 무대가 포함된 연건평 5백70평 규모의 공연장 건물과 고정객석 1천80석, 잔디객석 2만7천석 등 2만8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는 이 공연장은 총 사업비 1백70억원을 코오롱이 전액 투입하여 내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구사장은 『코오롱이 대구의 향토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대구시민들에게 유익한 문화자산을 남겨주기 위해 이 공연장을 건립, 대구시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 공연장은 1백70평의 무대를 공연 규모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 음악회·연극·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연장은 무대를 중심으로 앞뒤에 1천80석의 상설 객석을 설치해 소규모공연도 가능하게 했으며 3백60도 전방향 스피커와 옥외 잔디광장에 20개의 조명·스피커 겸용 폴(Pole)도 설치하게 된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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