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창혁­요다 세기의 반상 대결

◎응씨배 이어 삼성화재배 결승서도 만나/두 기전 우승상금 총 80만불 8번기 결판한국의 유창혁 9단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의전기기) 9단이 세계 바둑사상 유례없는 80만달러(약 6억6천4백만원)가 걸린 8번기에서 대격돌을 하게됐다. 현재 제3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대회(우승상금 40만달러) 결승 5번기에서 1승 1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유 9단과 요다 9단은 제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 대회(우승상금 40만달러)에서도 결승 3번기로 세계 정상을 가리게 됐기 때문이다. 3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 대회 준결승 4강 전에서 유 9단은 이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이창호 9단에게 2백20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흑 반집승을 거둬 대망의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요다9단은 8강 전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소림광일) 9단을 꺾고 올라온 양재호 9단에게 1백53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결승에 진출, 제3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대회에 이어 또다시 유 9단과 우승의 영예를 다투게 된 것이다. 이대회 결승 3번기는 오는 11월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다.<황원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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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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