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이원종 前수석 소환조사

검찰, 이원종 前수석 소환조사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는 19일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 선거자금 조성 및 배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을 상대로 안기부 자금 지원을 누가 지시 했는지,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 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김기섭 전 운영차장의 조사에 진전이 있다"고 밝혀 이 전 수석의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지난 16일 이후 96년 총선 당시 신한국당 재정국과 사무총장실 등 소속 실무자 및 안기부 실무 직원 등 10여명을 소환, 이들을 상대로 안기부 선거 자금의 조성 및 배분 경위, 강 의원과 김기섭 전 운영차장과의 접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결과 강 의원이 안기부 선거 자금 조성과 배분에 직접 개입한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안기부가 구 여권에 지원한 95년 6.27 지방선거 지원 자금 252억원 중 4억여원이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등으로 흘러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내용으로 확인된바 없다"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