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성공단관리委 지원 南측 법인 설립

개성공단의 관리ㆍ운영을 맡고 있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대한 업무지원을 수행할 사단법인 개성공업지구지원협회가 구성돼 26일 정부로부터 협력사업승인을 받았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법적으로 북측 법인이어서 남한 지역에서 필요한 관리위 업무와 관리위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이 불가능함에 따라 지난 3일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ㆍ한국수출입은행은 지원협회를 설립해 통일부에 등록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관리위는 개성공업지구지원협회가 정부의 남북협력사업 승인을 받아 북측에 세운 법인이 됐으며 협회장은 김동근 관리위 이사장이 겸직한다. 협회는 오는 12월8일 개성공단관리위와 업무지원협약을 맺고 관리위의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지원하며 근무인원 파견, 입주업체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정부는 개성공단 개발사업에 지원할 남북협력기금 225억원을 개성공업지구지원협회를 통해 관리위에 전달하게 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지원협회 설립으로 개성공단관리위의 활동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