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최초 우주인에 고산씨] 발사에서 귀환까지

내년 4월 카자흐서 소유즈 우주선 탑승<br>7~8일간 과학실험등 다양한 임무 수행

2008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씨는 발사 5시간 전에 이곳에 도착한다. 이에 앞서 고씨는 5일 전부터 세균감염 방지 등 위생관리 차원에서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한 채 지내야 한다. 발사 2시간30분 전. 고씨는 우주선에 탑승한다. 발사 5분 전 비행 시스템이 우주선에서 직접 조정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된 뒤 카운트다운에 맞춰 예정된 시각에 발사된다. 발사 9분 후에는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체와 완전히 분리되면서 엔진 점화 후 고도 350㎞에서 지구를 공전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접근을 시도한다. ISS 도킹은 소유즈 자체 추진체로를 이용해 서서히 랑데뷰를 시도한다. 도킹에만도 약 이틀이 걸린다. 도킹이 끝나면 고씨는 해치를 열고 ISS로 진입, 총 7~8일 간의 우주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주생활 동안 그는 18개의 과학실험을 하며 우주 인터뷰 등 다양한 임무도 맡을 예정이다. 우주임무가 끝나면 고씨는 다시 우주선에 탑승해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소유즈 우주선의 지구귀환은 캡슐에 실려 낙하산을 탄 채 초원에 떨어지는 방식이다. 지구귀환에는 약 3시간30분가량 걸리게 된다. 귀환시 우주인은 귀환 모듈에 탑승하게 된다. 궤도 모듈과 추진 모듈은 대기권 바로 전에 분리돼 불타 없어지고 귀환 모듈만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귀환지는 카자흐스탄 초원. 고씨는 귀환 후 약 2주간 러시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이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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