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람보르기니, 국내 슈퍼카 시장 공략 가속

미디어 및 고객 대상 드라이빙 체험행사 등 공격적 마케팅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국내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였다. 미디어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체험 행사를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공식 수입사인 람보르기니서울은 3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디어 드라이빙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성능을 공개한 차량은 가야르도 LP550-2와 가야르도 LP560-4. 후륜구동인 가야르도 LP550-2는 최고출력 550마력(8,000rpm) 최대토크 55.06kg.m (6,500rpm)에 달한다. 제로백 가속시간은 3.9초.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가야르도 LP560-4는 최고출력 560마력(8,000rpm), 최대토크는 55.06kg.m(6,500rpm), 제로백 가속시간은 3.7초다. 두 차종 모두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에 달한다. 체험한 차량은 LP550-2.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자 삽시간에 속도계는 시속 100km를 넘어선다. 첫 코스인 급회전 구간에서 차는 100km의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하게 코너를 돌아간다. 일반 세단과는 차체의 안정성과 접지력에서 확실한 차이가 느껴진다. 고속주행시험장으로 이동해 차의 속도를 더욱 높였다. 경쾌한 굉음과 함께 차는 레이싱 대열에 뛰어든 경주용차처럼 튕기듯 질주한다. 시속 180km를 넘었지만 속도감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시속 220km, 시험 주행장 바닥의 모래가 차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조차 쾌감으로 다가온다. 앞서 출발한 세이프티카가 더 이상의 가속을 허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한 것이 안타까웠다. 람보르기니가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모델은 가야르도 LP560-4, LP560-4 스파이더, LP560-4 비콜로레, LP570-4 수퍼레제라, LP550-2 등 총 5가지. 버톨리 지나르도 람보르기니 한국ㆍ일본 지사장은 “한국은 경제가 급성장하는 만큼 슈퍼카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총 7개 라인업을 갖추고 최소한 10대 이상의 슈퍼카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4일에는 일반 고객 50명을 초청해 시승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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