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덕룡의원 내달초 소환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안기부예산 선거지원 사건`과 관련, 95년 6ㆍ27 지방선거 당시 민자당 사무총장이었던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을 다음달초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월 검거한 조익현 전 민자당 재정국장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95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김덕룡 의원에게 275억원의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지원한 구체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혐의가 입증되면 특가법상 국고횡령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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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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