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7년만에 한국 온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4월14일 한국을 방문해 팬들과 만난다. 나이키골프 코리아는 우즈가 한국, 중국, 일본의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우즈는 지난 2004년 제주에서 열린 라온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 출전 때 첫 방한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메이크 잇 매터(Make it Matter)’로 명명된 우즈의 나이키 골프 캠프는 중국, 한국, 일본의 순서로 진행된다. 필드레슨 위주의 이 캠프에 참가하려면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별도 홈페이지(twtour.nikegolf.co.kr)에서 신청하고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나이키골프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0명에게 4월 초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또 나이키골프 공식 판매점에서 20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입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갤러리로 초대한다. 나이키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4월8~11일 열리는 마스터스를 마친 뒤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우즈가 4월14일 하루 동안 100여 명의 팬들을 만나 자신의 골프 이야기를 들려주고 기술 샷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행사 장소로는 수도권의 한 골프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09년 말 의문의 교통사고를 냈던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을 떠나) 곧 인근 주피터의 새 집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새로운 집에는 4개의 그린과 6개의 벙커가 있는 연습장이 있고 비디오 분석 시설과 퍼팅 스튜디오도 갖춘 곳”이라며 새 터전에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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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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