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美진출기업 현지법 모르면 낭패"

통영 외자유치설명회 참석차 방한<br>LA 로펌社 근무 제임스 방

미 로스앤젤레스 대형 로펌 MS&K의 한국기업 담당 고문변호사 제임스 방(한국명 방일영)

“많은 기업들이 영어만 잘하는 직원을 앞세워 미국의 법제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진출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종종 목격합니다.” 미 로스앤젤레스 대형 로펌 MS&K의 한국기업 담당 고문변호사 제임스 방(한국명 방일영)은 최근 경남 통영시 개발해외투자유치 설명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방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필연적으로 환경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해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일을 진행했다가 나중에 가서야 잘못된 것을 알고 다시 시작하는 등 기본적인 것조차 몰라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기업들의 대미진출 주의를 지적했다. 방 변호사는 “이 같은 케이스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똑같이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 법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도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LA캠퍼스(UCLA)를 졸업한 방 변호사는 “한국의 영화ㆍ음악ㆍ인터넷의 대외교류와 아이디어의 해외수출이 늘어나면서 카피라이트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소송도 많다”며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강력한 사전조치는 필수”라고 말했다. 130여명의 변호사가 소속돼 있는 MS&K 법률회사는 보잉ㆍ코카콜라ㆍ디즈니ㆍ유니버설스튜디오ㆍMGMㆍ드림워크스 등 유명 대기업 및 영화사를 대표하고 있는 미국 내 손꼽히는 상업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로펌 중의 하나이다. 법률회사 웹사이트는 www.msk.com, 미국 연락처는 (310)312-31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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