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011780)화학 주가가 한 달 넘게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0%(1,200원) 내린 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 7만3,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지난달 8월5일부터 2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그룹 형제간 법적 분쟁이 불거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2009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CP) 발행과 관련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CP를 사들이게 해 계열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측은 “당시 CP 발행은 채권단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던 사실”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