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5.24개각 노동계 반응] 개혁.전문성 모두 기준미달

노동계는 이번 개각이 노동계의 요구사항은 물론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에 앞서 표방했던 개혁성·전문성 기준에도 크게 밑돌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노동계 관계자는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직사회를 다독거리는 내부승진과 지역안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기대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상룡(李相龍)전강원지사의 노동부장관 기용에 대해서는 현정부의 노동계 얕잡아보기가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대량 실업과 노사관계 불안 등 노동문제 해결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노동업무에 문외한인 사람을 장관직에 기용한 것은 노동계를 얕잡아보는 처사』라며 『지역안배 차원에서 구태의연한 현실정치인을 장관에 임명한 것은 정부가 노동현안을 얼마나 소홀히 취급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노동계의 산적한 현안문제를 원만하게 풀기 위해서는 노동부 장관 기용을 재고하는등 개각에 대한 전면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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