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부지에서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 지하 4층에 지상 20층, 연면적 5만6,492㎡ 규모의 지원센터는 내년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2012년 말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미디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건립되는 지원센터는 고화질(HD)과 3D 입체영상, 양방향 콘텐츠 기획에서 제작ㆍ송출ㆍ유통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동 인프라로 활용된다. 드라마 제작 등이 가능한 스튜디오 6곳을 비롯해 종합편집실ㆍ개인편집실ㆍ녹음실ㆍ더빙실ㆍ송출실 등이 설치된다. 방통위와 문화부는 지난 2008년 이후 범국가적 방송콘텐츠산업 진흥 차원에서 지원센터 건립을 공동 추진해왔다. 두 부처는 완공 후에도 협력해 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공식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과 이용경 의원, 김인규 한국방송협회 회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서병호 PP협의회 회장, 정선언 독립제작사협회 회장,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협회 회장 등 방송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