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연구실에 있던 학생 서모(23)씨 등 7명이 부상해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내에 있던 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부상자 가운데 조모(23)ㆍ박모(26)씨와 중국인 M(26)씨 등 3명은 상반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 다시 화상전문인 강남베스티안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인 전임연구원 Y(36)씨, 베트남인 H(26)씨, 한국인 최모(20)씨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사고는 식품분해실험을 하기 위해 식품을 황산에 넣어 끓이던 중 황산 용기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연구실에는 전임 연구원 1명, 대학원생과 대학원ㆍ학부연계과정생 등 학생 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실관 건물 전체를 통제했으며 소방 당국은 현장에 50여명을 긴급 투입해 황산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