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의 경제용어] 생산성의 역설

IT투자 확대불구 생산성은 정체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으나 생산성은 오히려 정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 70~80년대부터 컴퓨터 등 IT에 대한 투자를 늘려 사무직 근로자들의 계산 능력은 늘어났지만 실제로 측정된 생산성은 변함이 없거나 심지어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져 이런 말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런 역설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IT는 전기, 증기엔진처럼 다용도 기술로 평가된다. 이런 다용도기술이 폭발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이 기술을 보완하는 추가적 혁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IT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그에 맞게 조직도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기업 조직 그 자체가 하나의 생산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IT 투자와 함께 조직운영, 업무처리 방식 등도 함께 변화해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