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행시 17회' 하마평 무성

차관급 인사·공기업·국책銀 CEO선임 앞두고

정부의 차관급 인사와 공기업ㆍ국책은행 최고경영자 선임을 앞두고 이른바 잘나가는 기수인 ‘행시 17회’의 명암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17회 출신으로 인사대상에 거론되는 인물은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 진동수 재경부 2차관, 김종갑 산업자원부 1차관, 이원걸 산자부 2차관, 김용민 조달청장 등. 이 가운데 박병원ㆍ진동수 차관은 우리금융 회장과 기업은행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청장은 재경부 차관이 교체될 경우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영주 장관과 두명의 차관 모두 행시 17회 출신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산자부의 경우 두 차관이 동시에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들은 다음달 사장 임기가 끝나는 한국전력 등 산자부 산하 공기업 사장 후보로 다른 인사들과 경합 중이다. 결국 올 봄 금융기관ㆍ공기업 인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우리금융ㆍ기업은행ㆍ한국전력 인사가 결국 행시 17회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시 17회는 참여정부 들어 경제부처 요직을 장악하면서 ‘17회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들 가운데 김영주 장관,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장관급으로 현재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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