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올해 상장을 앞두고 제2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지난 1990년대의 영광을 되살리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생명은 3일 과거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과 위상을 재연하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를 10년 경영전략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특히 상장을 앞두고 외부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익구조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수익성을 위해 계약유지율, 설계사 정착률 등 영업효율지표를 개선해 보험이익을 늘리고 자산운용 기조를 보수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개인연금 시장과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여성인력을 중심으로 인적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앞으로 있을 엄정한 시장의 평가를 미리 염두에 둔 것"이라며 "상장기업이 되려면 과거 관행을 깨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