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웰치박사, "심전도 정상이라도 심장마비 재발"

심장마비 재발 위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되는 심전도(EKG)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심장마비가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미국 웨인주립의대 응급의학과 로버트 웰치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따라서 심장마비 환자는 심전도 검사가 정상이라도 보다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웰치 박사는 심장마비 환자 39만1,208명의 6년간 자료(EKG 등 정밀검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심전도가 정상인 환자가 비정상인 환자보다 단기 생존율은 높게 나타났으나 심전도가 정상인 환자의 심장마비 재발률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적지않았다고 말했다. 이중 심전도가 정상인 3만759명은 비정상인 222만875명에 비해 입원 중 사망할 위험이 41% 낮았다. 그러나 정상 심전도 그룹에서도 거의 6%나 되는 1,752명이 심장마비 재발로 사망했다. 6%는 의사들이 일반적으로 예상해 온 것 보다 무려 3배나 높은 수치라고 웰치 박사는 지적했다. 미국 심장학회(AHA) 대변인이자 심장전문의인 린 스마하 박사는 심전도가 정상이거나 비정상이라도 그 정도가 아주 미세한 환자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대상 환자들은 평균연령이 68세, 백인이 84%, 남자가 5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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