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국내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의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는 3일 청와대에서 존 클레멘스 IVI 소장과 조완규 이사장 등 한국후원회 이사진, IVI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대식을 가졌다. 한국후원회는 연구소의 인도적 사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인류복지증진과 과학기술의 창달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클레멘스 소장은 “권 여사를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권 여사의 후원과 인도적 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IVI는 더 많은 개도국에서 더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지난 97년 설립된 IVI는 현재 33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16개국 출신 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