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병문 전 전남대 총장 별세

문민정부 시절 교육부장관을 지낸 오병문 전 전남대 총장이 21일 오후 3시15분 별세했다. 향년 82세. 오 전 총장은 지난 1월 노환으로 쓰러져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지난 3월에는 오 전 총장을 간호하던 부인이 건강악화로 세상을 먼저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빈소는 전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23일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전남대는 김윤수 총장을 중심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족들과 구체적인 장례절차 협의에 들어갔다. 오병문 전 총장은 1988년 전남대가 전국 최초로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면서 초대 직선 총장으로 선출됐으며, 1993년에는 제33대 교육부장관에 임명됐다. 교육부장관 시절에는 전교조 해직 교사 1,200명을 복직시켜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정년 퇴임 이후에도 각종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계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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