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개업종 구조조정 상반기 완료"

"7개업종 구조조정 상반기 완료" 신국환 산자부장관 본보 인터뷰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은 중복투자로 공급과잉을 빚고 있는 7개 업종의 구조조조정을 늦어도 상반기중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반도체 역할분담'을 제기했다. 신 장관은 28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가치가 없다 "며 "앞으로의 산업정책은 기업 수익성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7개 업종의 구조조정을 이르면 1분기중, 늦어도 상반기중으로 완료하겠다"면서 "구조조정 추진을 상시퇴출제도와 연계시켜 이익을 내지 못하고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에 금융지원을 중단하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7개 업종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재계에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조만간 산업자원부 장관과 구조조정 대상 7개 업종별 단체장이 참석하는 국가경쟁력강화 대책회의를 갖고 중복투자 및 과잉공급해소를 위한 구조조정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재계 자율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한 전경련이 7개 업종의 구조조정을 위한 협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대전자 문제와 관련, 신 장관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모든 분야에서 1위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일정부문에 대해 현대전자와 역할을 분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세계 1위의 기술과 상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특허를 분석한 뒤 신산업 분야에서 개발해야 할 20개 특허를 추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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