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2005년 합병으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막상 지난해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이는 제조사에서 유통업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비용조절능력 부족 및 시스템 미비 등에 그 원인이 있었다. 지난해 4ㆍ4분기 렌탈 제품의 가입자 성장은 가격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해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웅진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4.2%로 3분기의 10.1%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지율도 10월 요금인상 초기에 일시적으로 급증했으나 11월 이후 안정을 찾았다. 웅진코웨이의 저조한 가입자 성장률은 제도 변경 및 가격 인상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와 내년의 총 가입자 수는 패키지 판매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소형제품 개발 등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실적 발표회에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다. 지주사 전환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계열사에 대한 재무적인 부담 소멸로 긍정적이라고 판단되며 6개월 목표주가로 3만5,300원을 제시한다. /이준우 대신증권 영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