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특위의 기관보고 대상 증인으로 선정돼 오는 8월7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7월30일 쇠고기 국조특위 간사협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을 기관보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총리실로 대체하면서 한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양당은 8월1일에는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쇠고기 특위 증인ㆍ참고인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 총리의 증인 채택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한 총리는 8월7일로 예정된 총리실 기관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직 총리가 국회 대정부 질문과 정부 예산ㆍ결산을 심의하는 예결위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답변을 한 적은 있지만 국회 상임위나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