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일본 통산성은 28일 지난해 12월의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통산성은 선적이 1.4% 증가했으며 재고도 1.7% 줄었다고 밝혔다.
통산성은 이어 1월의 산업생산이 1% 더 늘어난 후 2월에는 전달에 비해 0.9%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기업인들이 경제 회복을 낙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도쿄상공회의소가 기업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2.4%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의 77.7%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또 경제가 회복되면서 부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경우도 지난해 10월에 비해 43.6%포인트 뛴 65.1%로 나타났다.
반면 56.4%는 『경제가 여전히 매우 나쁘다』고 응답해 기업인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금융 경색에 대한 우려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가 『매우 힘들다』고 응답한 비율이 6.3%로, 앞서 조사 때의 12.6%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지난 14~22일 사이 최고경영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