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신고 핫라인 성과… 청렴도 부문 3위 올라
| 지난달말 열린 aT 예산집행 투명성 실천 결의대회에서 남녀 직원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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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aT(대표 정귀래ㆍ사진)는 새로운 40년의 성패를 좌우할 중장기 전략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춰 혁신문화를 대내외로 확산시켜 가고 있다.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aT는 우리나라 농식품의 브랜드 제고와 수출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마련한 10대 전략과제 중 농식품 수출시장 및 수출품목 육성, 브랜드 제고 등에 집중적인 노력을 쏟고 있는 aT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조직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005년 일본의 9개 지방자치단체, 츠루미도매시장 등 16개 유관기관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aT는 지난해에도 중국 화훼산업연합회 등 4개 유관기관과 업무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농산물 수출 증대와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작지만 강한 조직을 지향하는 aT는 해외네트웍 강화와 함께 핵심 인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혁신의 출발이 창조적 인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aT는 신입사원 선발시 학력, 연령, 전공 등 모든 제약 조건들을 과감히 철폐하는 한편 사내에 필요한 핵심역량에 맞는 평가 모델을 개발해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아울러 이들을 대상으로 경력개발프로그램(CDP)을 시행해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핵심 직위 19개보직에 대해 공모제를 시행했으며 리더십 역량을 평가해 우수 성과자는 포상, 인센티브, 승진시 우대 혜택 등을 받도록 해 사내 인재들 사이에도 경쟁환경을 조성했다.
오는 4월 새로 시행될 공공기관운영법에 대비해 aT는 글로벌 수준의 투명경영 시스템도 착착 구축해가고 있다. aT는 지난해 3월 청렴혁신 자정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청렴이행심사평가제 및 청렴혁신 실천리더제를 도입했으며 24시간 부정비리신고 핫라인을 개설해 내외부를 막론하고 부정부패가 설 자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고객감사 청구제도와 고객제도개선 청구제도를 도입, 실천함으로써 aT는 지난해 국가청렴도 조사에서 전체 조사대상 공공기관 304개중 3위, 정부투자기관 중 1위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aT는 기업의 투명ㆍ윤리경영을 통해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유엔 내 계약에 올해 가입해, 이 분야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4월 새 법 시행과 함께 강화될 감사업무에 따라 AT가 선도적으로 개발한 e-감사시스템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aT의 e-감사시스템은 현재의 실지감사와 자료 위주의 감사에 따른 감사수행 및 자료 작성 시간과 인력의 과다소요 문제, 적발위주의 사후감사 문제 등을 대부분 해결해 낸 획기적인 ‘작품‘이다.
aT관계자는 “e-감사시스템은 감사 담당자가 시스템을 통해 감사 착안사항과 자료 등을 상시 관리해 긴급사안에 대한 즉시 조치로 예방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면서 “피감부서의 행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예비감사를 통한 대안제시 기능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