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파업 진정국면

은행파업 진정국면 총파업 불발… 국민 43%·주택 65% 업무복귀 7일째로 접어든 국민·주택은행의 파업사태가 직원들의 복귀와 문을 연 점포가 늘어나면서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8일로 예정됐던 금융총파업은 다른 은행들의 동조가 미미해 불발로 끝났다. 한편 정부는 국민은행 거래 기업의 여신거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기업은행에 여신을 대행하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28일 전체 513개 점포중 332개 점포가 문을 열었으며 1만4,358명의 직원중 43%인 6,169명이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주택은행도 533개 점포 중 500여개 점포가 문을 열었으며 65%가 넘는 직원들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산직 직원들의 90% 이상과 상당수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각 지점들이 파행운영되는 등 고객들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어음할인 등 두 은행의 기업금융이 사실상 마비돼 연말을 맞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김상연기자 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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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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