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화·드라마속 사례 통해서 설득기술 소개

■유쾌한 설득학(제이 하인리히 지음, 세계사 펴냄)<br>■은밀한 설득(케빈 호건ㆍ제임스 스피크먼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삶은 설득의 연속이다’라는 말이 있다. 설득이란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위다. 원하는 무엇인가를 갖고 싶거나, 문제에 부딪쳤을 때 상대를 내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설득의 기술’이다. 직장만 놓고 본다면 설득력은 사회 초년생 보다 연륜이 쌓일수록 더 필요하다.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되도록 하기 위해 고위 간부들을 이해 시켜야 하며, 맡고 있는 업무의 중요도를 사내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도 설득은 필요하다.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렵다고 여기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기위해 갖춰야 할 설득력에 관한 책이 잇달아 발간됐다. ‘유쾌한 설득학’은 25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저자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시작으로 링컨 등에 이르기까지 대중을 움직이기 위해 시작됐던 설득의 기술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의 대화법을 빌려 다양한 사례를 연출한 후 그 상황에 맞는 설득의 기술을 소개한다.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는 상황을 연출한 책 속의 상황은 독자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은밀한 설득’은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예측해 원하는 대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묘하고 치밀한 심리술을 담고 있다. 심리학 박사이자 연설가인 저자들은 설득이라는 게임에서 이기려면 다른 사람이 내 전략을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카드 게임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처럼 설득을 할 때도 내가 갖고 있는 패를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책은 은밀한 설득을 위한 56가지 전술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20가지 성공 설득 비결 등을 설명한다. 책은 또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 필요한 질문요령, 감정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구분해 소개한다. 그 밖에도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사람들의 특성을 27가지로 정리, 실제상황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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