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지도부 "바쁘다 바뻐"徐대표 서부전선 방문...李총재 납북가족 오찬
여야지도부가 6일 추석을 앞두고 군부대을 방문하거나 납북자 가족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분주하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이날 경의선 철도복구 공사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인 서부전선 공병여단을 방문, 격려했다.
徐대표는 이날 지뢰제거 장비와 훈련을 참관하고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낮 납북자가족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상호주의에 따라 비전향장기수 북송에 맞춰 국군포로·납북자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당의 입장에서 납북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이 문제를 남북관계 진전 과정에서의 핵심현안으로 계속 쟁점화해나가겠다는 뜻에서다.
李총재는 이자리에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과 그간의 활동경과를 설명하고, 이들의 조기송환을 위해 정기국회 등을 통해 계속 최대한 노력해나가겠다는뜻을 전달했다.
李총재는 특히 향후 남북이 상호이해와 신뢰의 바탕아래 통일을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납북자 송환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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