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기업실적들도 엇갈리면서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 상승한 1만2,807.5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0포인트(0.34%) 내린 1,356.8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2.46포인트(0.78%) 하락한 2,864.08을 기록했다.
빈 라덴 사살 이후 알카에다가 보복테러에 나설 것이란 전망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투자분위기는 약해졌다. 또한 은 선물 가격이 장중 10% 가까이 곤두박질치는 등 상품 가격이 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