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기는 통화량이 적어 기지국을 설치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이동전화 전파를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지금까지 중계기를 설치하려면 기지국에서 중계기까지 케이블을 깔아야 했다. 다시말해 기지국과 중계기가 1대1로 연결한 것. 하지만 한솔PCS가 개발한 「다중연결 광중계기」는 케이블 하나에 3개의 중계기를 연결하기 때문에 이동전화 전파를 확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중계기 설치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방식에 따르면 광중계기는 1대당 2,000만원으로 3대를 설치할 경우 6,000만원이 들지만 이를 설치할 경우 1대당 4,550만원으로 3대의 중계기를 연결할 수 있어 장비값만 20% 이상 절약된다』고 말했다.
또 케이블을 한 가닥만 설치해도 되고 중계기를 연결하기 위해 기지국에 설치해야 하는 「마스터」란 장비도 하나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약 30%의 설치비용 절감효과가 생긴다고 한솔측은 설명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