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은 지난해 4ㆍ4분기 미수금 1조9,000억원을 전액 손실 처리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지난 1월 요금인상을 통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주가는 1ㆍ4분기에 흑자전환을 통해 점진적인 상승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미수금을 전액 손실처리하면서 앞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원화강세의 수혜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주가는 원화강세가 진행되면서 빠르게 상승했다”며 “지난달 이후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한국전력의 주가는 약세로 전환됐지만 하반기에 원화강세가 진행될 경우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