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권의 손해보험사인 LG화재는 최근 사명변경에 따라 CI를 교체한데다 ‘다음 다이렉트’의 자회사편입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는 등 내부 변화를 겪었다. 2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2% 감소했고 1월에 비해서도 51.5%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경쟁사에 비해 다소 높았던 손해율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적요인이 제거됐고 보험료 인상이 반영돼 경과 보험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기보험 부문도 성장이 지속되면서 운용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또 LG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럭키생명 지분도 장부가가 111억원에 불과해 앞으로 매각시 대규모 차익도 가능한 상태다.
사명변경에 따른 CI비용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KOSPI대비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주가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수급상으로도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양호한 상태다. 기술적으로 최근 며칠간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면서 바닥탈출에 성공했다고 판단되며 추세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이고 3개월 목표가로 1만9,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