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알토텍] 오디오청취 겸용 무선전화기 등장

주부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중 하나가 일하는 도중 또는 조용히 혼자 쉬고 있을 때 전화받는 일이다. 특히 설겆이나 청소를 할 때 또 음악감상을 즐기고 있을 때 전화가 오면 하던 일이나 휴식을 멈추고 전화를 받으러 가야 한다. 집안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은 느꼈을 불편이다.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알토텍(대표 한영수)은 최근 오디오 청취기능과 전화기능을 하나로 묶은 핸즈프리형 무선전화기 「뮤직폰」을 국내최초로 개발, 내달중 시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기존의 핸즈프리 초소형 전화기를 무선방식으로 바꾸고 음악이나 어학청취를 하면서 전화가 오면 그자리에서 바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설치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전화기 위에 있는 오디오 단자에 카세트나 CD를 연결해 꽂으면 귀에 끼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음악이나 어학테이프를 들을 수 있다. 또 음악을 듣다가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는 다이얼 옆에 있는 「통화(TALK)」버튼만 누르면 음향이 차단되고 전화모드로 전환된다. 무게가 70G에 불과하고 크기도 명함보다 작아 휴대하기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전화기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목에 걸거나 허리에 차고 다닐 수 있고 반경 100M까지 이동해도 전화를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때문에 가까운 슈퍼나 이웃집에 놀러가서도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의 핸즈프리형 전화기는 유선방식으로 전화선이 닿는 곳까지만 이동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 국내와 미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는 상태이며 삼성, LG, 대우등 대기업과도 판매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회사측은 서울의 모병원과 납품계약도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는 등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수사장은 『움직임이 자유롭고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교나 의료기관에서 반응이 좋다』며 『미국, 일본, 유럽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032)611-0565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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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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