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부그룹, 2004년 투자 8,000억원 계획

동부그룹이 내년 반도체와 철강, 화학 분야에 8,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는 올해 투자액의 2.5배 수준이다. 25일 동부그룹 관계자는 “내년 사업계획과 투자규모를 계열사별로 집계한 결과, 충북 상우공장(동부아남반도체) 설비투자, 아산만 항만건설(동부제강), 생산라인증설(동부한농화학) 등에 총 8,000억원의 투자계획이 잡혔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동부아남반도체가 내년 상반기 합병하는 상우공장과 부천공장의 0.13미크론 및 0.09미크론 생산라인 증설 및 보완투자에 6,585억원을 투입한다. 동부제강 역시 아산만 부두건설 1단계 공사(300억원 상당) 및 아산공장의 용융아연도금(CGL) 4기라인을 증설하는 등 모두 8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동부한농화학은 내년에는 2차전지 라인증설 및 보완투자, 정보화 인프라 구축, 공장 라인개조 등에 올해보다 82% 늘어난 4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전략사업 육성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IT신소재, 생명공학 등의 첨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 부문에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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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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