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글과 컴퓨터(장외기업 IR)

◎「그룹웨어」 집중 육성 올 총 매출 300억 달성/일어 워드프로세서 수출 등 해외 본격 개척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아래아 한글」이라는 컴퓨터 워드프로그램을 비롯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벤쳐기업이다. 이회사는 지난해 2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 95년보다 17%정도 외형이 성장했다. 순이익도 95년보다 4배가량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국내 컴퓨터 워드프로세서의 대표격인 「아래아 한글」을 주력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의 각종 업무처리를 통합 처리해 주는 그룹웨어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그룹웨어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17%정도인 5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3백억원, 순이익은 61% 증가한 50억원으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그룹웨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청에 전자결제시스템 납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고양시청, 서초구청등 주로 지방자체단체와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국내 웨드프로세서 프로그램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외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윈도스95용 「아래아 한글」의 매출호조에 이어 일본어판 웨드프로세서를 생산,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재 일본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시장규모가 5백억원 정도인데 올해는 최대 10%의 점유율을 기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어판도 웨드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또 가정용 학습지처럼 가정을 직접 방문,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치는 「이찬진 컴퓨터 교실」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CD롬타이틀, 키보드, 마우스 패드등 각종 컴퓨터 용품 생산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에는 나라소프트, 한마이크로시스템즈등 정보통신 전문회사를 인수하면서 일시적으로 신제품 출고가 늦어져 순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회사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는 매출과 순익이 증가세를 나타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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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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