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佛라파즈 부회장 27일 방한

시멘트업계 촉각한라시멘트와 동양시멘트의 대주주인 프랑스 라파즈그룹의 미셸 로즈 부회장이 오는 27일 방한, 국내시멘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즈 부회장은 방한기간동안 라파즈한라와 동양시멘트의 생산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향후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베르뜨랑 콜롱 라파즈 회장은 "라파즈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9%에서 오는 2005년에 15% 정도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어 로즈 부회장의 움직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파즈한라는 기존 시멘트보다 압축강도가 높은 초고강도 콘크리트인 '덕탈(Ductal)'을 선유교 갑판에 적용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국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파즈의 행보에 지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면서"한라ㆍ동양시멘트의 움직임에 따라 연내 국내 시멘트 산업의 대대적인 재편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라파즈는 IMF 경제위기 이후 한라시멘트 지분 37%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동양시멘트 지분 25%를 1억4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국내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세계 1위 시멘트 기업이다. 라파스한라의 생산능력이 연산 700만톤, 동양시멘트가 1,100만톤으로 두 회사를 합칠 경우 국내 총 생산능력 6,200만톤의 30%에 해당한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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