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약품 2분기에도 실적 부진"

한미약품이 올 2•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미약품에 대한 보고서에서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73.5% 줄어든 1,515억원, 30억원을 기록하면서 다섯 분기 연속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70% 이상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의 부진한 실적은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영업 위축 ▦연구개발(R&D) 비용의 지속적 증가 ▦7%대의 임금인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매출 둔화와 R&D 등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올해 내에 한미약품의 수익성이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을 만회할 해외사업의 가시적 성과 확보가 주가 재평가의 변수이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한미약품은 회사 분할 결정으로 지난달 29일부터 거래가 중지된 상태이며 오는 30일 존속법인(홀딩스)과 신설법인(한미약품)으로 재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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