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은행, 금융위기 국면에서의 대안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5일 외환은행에 대해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주 중 대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8,000원(전일종가 1만2,8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정욱 연구원은 “외환은행은 환율이 상승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외화순이자마진이 상승하고 외환관련이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의 절대 레벨이 상승하면 외화수수료와 외환거래손익이 증가할 수밖에 없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일반적으로 트레이딩관련 이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간배당 가능성 ▦강력한 주가 지지대 ▦매각 프리미엄 등도 투자포인트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중간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배당기산일 전까지 반등모멘텀으로 작용될 공산이 크다”며 “또한 매각을 앞두고 있는 은행으로서 올 6월말 주당순자산가치인 1만2,600원 정도에 불과한 현 주가는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금융 민영화 지연으로 외환은행 매각일정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호주 ANZ은행의 인수의지가 높아 연내 지분매각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특히 KB금융의 경우 신임 회장 선출 직후에는 외환은행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매각 프리미엄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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