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약품 지금이 매수 적기"

FTA 타결후 성장성 비해 주가 지나치게 하락

한미약품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여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미 FTA 체결,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등의 제도 변화가 국내 제네릭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되면서 한미약품 주가 등락률이 시장 평균보다 10%포인트 밑돌고 있다”며 “하지만 한미약품의 고성장세를 감안하면 주가 약세를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가 제도 및 정책 변화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기인한 것으로 합의내용 중 실제로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를 불합리하게 지연시키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부분의 제도는 오는 2010년 전후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제도 변화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에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시장성 높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보강 등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여기에 북경한미 등 자회사의 고성장과 신약 개발 성과 가시화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ㆍ4분기 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122억원, 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