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와이한인 2대걸쳐 판사에

하와이 주정부 산하 단체교섭 조정관직을 맡고 있는 하와이 동포 4세 테드 홍(46ㆍ한국명 홍학선) 변호사가 부친 테니 선 홍씨에 이어 판사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 변호사는 최근 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에 의해 빅 아일랜드 순회재판소 판사로 지명됐으며, 주상원에서 임명 동의안이 통과되면 오는 6~7월경 판사로서 첫 임무를 수행한다. 홍 변호사의 판사 임명은 하와이 동포사회에서 문대양 주대법원장, 카렌 안 판사, 매튜 편 판사 탄생에 이은 경사로 동포사회에선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홍 변호사의 부친 테니 선 홍씨는 지방법원 판사로 10년간 봉직 했으며 모친은 교사로 재직하며 자녀들의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강직한 법조인으로 알려진 홍 변호사는 “만약 판사로 인준 되면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00년대초 하와이로 첫 이민온 사탕수수농장 한인 노동자의 후손인 홍 변호사는 슬하에 6살과 8살의 남매를 두고 있으며, 여동생 역시 법대를 나와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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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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