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체들의 올해 이윤율이 수출ㆍ내수의 동반침체 영향으로 5% 아래로 추락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침체 속도를 줄이기 위해 수출보다 내수 부양에 정책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28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행장은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우리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에 대응해 국내 소비에 대한 의존도를 강화하기로 이미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개혁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소비부문 부양방안을 계속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1월 중국 제조업 이윤율은 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7%에 비해 31.8%포인트나 둔화되면서, 중국 제조업의 위기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중국은 앞서 발표한 11월 제조업 생산이 5.4% 증가에 그쳐 1992년 이래 최저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 증가율도 2.0%에 그쳐 2006년 4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